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가 강정마을 생명평화를 기원하는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강정마을회는 오는 31일과 내년 1월1일 강정마을 의례회관과 강정포구에서 생명평화 기원 해맞이 행사인 '응답하라 2014! 해군기지 썩 물러가고 평화야 어서 와라!'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새해에도 여전히 해군기지 저지 투쟁이 유효하다는 인식을 재확인하고, 해군기지 반대 동력을 재결집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첫날인 31일 마을안길 길놀이와 떡국 나눔, 생명평화 기원 문화제(의례회관), 전국 주요 인사 새해 인사, 청말띠 선물 증정, 경품 추첨, 갑오년 해맞이 소원지 달기, 생명평화 강정마을 기원제가 열린다.

새해 첫날인 1일에는 강정포구에서 새해맞이 평화백배에 이어 새해 떡국 나눔(의례회관), 대형 소원지 걸개 공사장 펜스 부착, 평화미사 및 평화 인간 띠 잇기가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평화책방 바자회, 버츄카드 보기, 감자·고구마 구워먹기, 희망 포토존, 고길천 후원주점,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쓰기, 강정 투쟁기금 모금, 평화 구속자 석방 촉구 서명 등이 진행된다.

행사는 강정마을청년회·부녀회·노인회, 일강정민속보존회, 강정평화상단협동조합,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 해군기지 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제주 해군기지 공사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위한 읍면동대책위, 강정친구들, 고길천을사랑하는 사람들, 강정 해군기지 공사중단 및 재논의를 위한 제주지역 교수협의회가 공동주관한다.<제주투데이>

<문춘자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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