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설기 산악훈련을 위해 한라산 용진각과 장구목을 찾는 산악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제공>

겨울 산악훈련의 메카로 유명한 한라산 용진각과 장구목 일대가 전국에서 몰려든 전문산악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20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부터 15개 팀 170여명이 산악훈련을 마치거나 훈련 중인데 이어 설 연휴를 앞둔 25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15개 팀 80여 명이 용진각 일대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용진각을 중심으로 장구목을 비롯한 한라산 고지대에는 1m 이상의 적설량을 보이면서 산악훈련을 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러셀훈련과 수직 설벽을 오르는 훈련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용진각과 장구목 일대는 급경사를 이뤄 러셀훈련과 급경사면에서의 안전한 하산을 위해 필요한 글리세이딩 훈련 적지로 산악인들 사이에 정평이 나 있다.

조기석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은 “산악인의 안전을 위해 용진각 일대에 안전계도요원을 파견하고 있다”며 “만일의 눈사태나 조난사고 발생 때 신속한 구조를 위해 산악구조대와 긴밀한 협조체제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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