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내 공공청사 부지 전경.<제주투데이 지료사진>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내 공공청사(시청) 부지 활용 방안으로 관광환승센터, 쇼핑아울렛, IBE(IT·BT·Energy) 글로벌 비지니스센터가 제시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 제주발전연구원에 의뢰한 시민복지타운 내 공공청사 부지 활용에 관한 연구용역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도는 최종 보고회에서 제시된 8개 대안에 대해 T/F팀 자문회에서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용역기간을 연장해 최종 3개 대안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용역은 시민복지타운부지 4만4707㎡ 중 디자인센터 부지(1만㎡)를 제외한 3만4707㎡에 대해 활용하는 방안이다.

대안별로 보면 관광환승센터는 렌트타운을 조성해 제주시내 모든 렌트카(1만6000대)를 수용하는 방안이다.

관광환승센터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등을 갖춰 스마트 원스톱지원이 가능한 복합환승센터로 조성하게 된다.

특히 관광환승센터에서 제주공항에 이르는 구간에는 PRT(무인궤도열차) 또는 경전철를 운행, 관광자원화 한다는 복안이다.

PRT 건설 구간은 3.48㎞와 4.2㎞ 2개안으로 제시됐다. 용역진은 용지비와 토지보상비를 제외하고 ㎞당 PRT 건설에는 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사업비는 3.48㎞ 구간은 712억원, 4.2㎞는 84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쇼핑아웃렛은 국제자유도시종합개발계획에 반영돼 있다. 공공청사 부지에 조성하는 것으로, 디자인센터를 중심으로 관광과 쇼핑 등을 연계해 시민복지타운 활성화가 가능한 방안으로 제시 됐다.

IBE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역시 국제자유도시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된 시설이다. 컨벤션뿐 아니라 회의 및 숙박이 동시에 충족될 수 있는 시설로서 이미 논의 됐던 금융센터 등을 유치해 운영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복지타운 내 토지주 등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 적정한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제주투데이>

<강한성 기자/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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