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해경이 기관고장을 일으킨 제주선적 화물선 E호를 예인하기 위해 접근하고 있다.<제주해양경찰서 제공>

1일 오후 2시 40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97㎞ 해상에서 제주선적 화물선 E호(499톤급)호가 항해 중 기관고장을 일으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30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 2일 오전 7시 30분께 E호를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으로 예인했다.

E호는 지난달 29일 일본 오이타항에서 석유화합물 1000톤을 싣고 중국 청수항으로 운항 중 30일 오후 3시께 차귀도 해상에서 기관고장을 일으켜 자체 수리하면서 예인선을 수배했다.

그러나 설 연휴로 예인선 수배가 불가능하자 이날 해경에 구조 요청했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조모(61·부산시 영도구)씨 등 9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무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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