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 전시될 운석 28점을 한국운석광물연구소 소장 김동섭 박사로부터 기증받았다고 5일 밝혔다.

김 박사가 기증한 운석은 철과 니켈의 합금으로 이뤄진 철질운석, 규산염 광물로 이뤄진 석질운석, 첨과 규산염 광물 혼합 성분인 석철질 운석 등 총 17종 28점이다.

기증받은 운석은 오는 4월 24일 개관 예정인 제주항공우주박물관 2층 천문우주관에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행운의 운석으로 알려진 철질운석 ‘기베온’은 관람객이 직접 만져 볼 수 있도록 별도의 개방형 쇼케이스를 제작해 전시할 계획이다.

김 박사는 “자연사 유물들은 과학적 기초를 다지는데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에 광물과 운석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소장품을 환원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김동섭 박사의 유물기증으로 다양한 운석을 소장할 수 있게 돼 항공우주박물관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하게 굳힐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오는 4월 24일 개관 예정인 제주항공우주박물관 JAM은 JDC가 미래 첨단 분야인 항공과 우주를 테마로 해 교육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해 설립한 체험형 항공우주 전문 테마박물관이다.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32만9천838㎡(약 10만평) 부지에 지상 4층(전망대 포함), 지하 1층 등 건축 연면적 2만9천987㎡(약 9천100평)에 사업비만 1150억여원이 투입됐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