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 대부업체 수와 대부 최고금리 인하 추이

안전행정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는 전국 등록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를 7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전국 등록대부업체(1만223개)에서 제출한 사업보고서 등을 기초로 실시됐다.

조사결과, 등록 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 수는 2013년 6월말 현재 1만223개로 2012년 12월말 대비 672개(6.2%)가 감소했다.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34.7%로 2012년 12월말(35.4%) 대비 0.8%p 감소했다.

최고금리 인하(연44%→`11.6월 39%), 중개수수료 상한제 도입(‘13.6월, 5%) 등으로 신용대출 금리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대부업체 감소는 일부 영업이 어려워진 영세 대부업자 등을 중심으로 폐업한 때문이다.

대부잔액은 9조1800억원으로 2012년 12월말 8조6900억원 대비 5.6%(49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2년 영업정지됐던 대형 대부업체가 2013년부터 대출을 확대한 것에 따른 것이다.

대부업 관련 관계기관들은 앞으로 향후 폐업한 대부업체 등이 음성화되지 않도록 불법사금융 T/F 등을 통해 단속을 지속하는 한편 2013년 도입한 대부중개수수료 상한제와 오는 4월 시행예정인 최고금리 인하(연 34.9%)가 대부업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실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