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찬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10일 “제주지역 도심지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며“주차난 해소 문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정책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해 도내 자동차 누적대수가 34만여대에 이르고 가구당 자동차 보유대수가 전국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반면 주차면 수는 지난해 6월 현재 24만8000여면으로 주차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주거지역의 경우 주차장 확보율이 제주시 28.1%,서귀포시 12.8%에 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예비후보는“이 때문에 도심지 주택가 이면도로 불법주차등이 만연해져 도로 전체의 38%가 점령돼, 보행자의 통행에 불편을 줄뿐 아니라 소방도로가 잠식당해 화재 발생시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이를 획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연간 100억원내외의 주차예산을 매년 200억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 주차타워나 주차빌딩 설치를 적극 추진하고, 주택가 공한지를 이용한 공동 주차장을 최대한 확대해 주거지역 주차장 확보율을 제주시 40%,서귀포시 25%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양 예비후보는“주택가 공한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할 경우 토지소유자에 대한 대폭적인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겠다”며 “공공기관의 주차장 야간 주민 개방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승용차 요일제 운행, 그린 파킹제 도입, 주차분리 분양제 시행등 외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주차난 해결 모범사례등도 적극 벤치마킹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밖에 “대중교통 시스템의 재정비, 렌트카 총량제 도입 등 승용차의 수요 감소를 유발하는 간접적인 방안도 강구해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불법주차로 인해 발생되는 도민 불편과 파생되는 경제적 손실을 막아내는 것이 도민 서비스이자 새로운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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