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근민 지자사 5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4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오는 6.4 지방선거 출마를 5일 선언했다.

우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가 되기 위해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 지사는 "지난 해 11월 새누리당에 입당한 이후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와의 협력 속에서 제주현안을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출마 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더 많은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낸다면,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 완성이라는 도민적 염원을 이뤄내고 이를 기반으로 제주경제를 반석위에 세울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며 출마 결심을 밝혔다.

우 지사는 "최근 수년 사이에 제주사회에서는 제주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에 대한 중앙정부의 관심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며 "이러한 우려를 말끔하게 해소할 수 있는 중앙정부의 의지를 가시화시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를 잘 알고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힘 있는 집권 여당 도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고 했다.

원희룡 전 의원의 출마설 관련 우 지사는 "원희룡 전 의원은 대한민국을 위해 앞으로 큰 일을 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원 전 의원과 저는 소중한 추억을 간직한 사이기도 하다. 더 큰 일을 할 분이시기에  좋은 선택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가 이날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누리당 제주도당 도지사 후보는 김경택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 양원찬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장 등 총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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