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지사 후보로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합의 추대됐다.

김재윤 새정치연합 제주도당 공동위원장은 22일 제주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갖고 "6.4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제주지사 후보로 신구범 예비후보를 합의, 추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후보 경선에 임했던 김우남 국회의원과 고희범 전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신구범 후보의 선거승리를 위해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초 5월 2일과 3일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순회 경선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면서 흥행몰이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국 돌파구를 모색하고자 합의 추대방식으로 전환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오랜 시간 각고의 논의 끝에 고희범.신구범.김우남 세 예비후보가 아름다운 추대를 이뤄냈다"며 "신 예비후보는 관선과 민선 지사를 두루 역임한 경륜과 능력을 갖춘 분"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현재와 같은 국가위기, 국민위난의 시기에 누구보다 이를 가장 탁월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지닌 위기관리 리더십의 소유자라는 점에 모두가 공감했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당 당사에서 김재윤 제주도당위원장이 6·4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로 신구범 예비후보를 합의추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신구범 예비후보는 도지사 재임과 그 이후 현재까지 ‘제주의 자존’을 천명처럼 끌어안고 제주의 자립, 자강, 자존을 위해 헌신하고 현장에서부터 이를 몸소 실천해 오고 있다”며 “‘제주를 잘 아는, 제주사람’ 신구범 후보야말로 ‘제주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진정한 제주특별자치도지사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 준비와 결단으로 함께 제주지사 후보 경선에 임했던 김우남 국회의원과 고희범 예비후보는 신구범 후보의 선거 승리를 위해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함께 나아가기로 했다”며 “신구범 후보를 중심으로 김우남·고희범 두 선대위원장과 함께 반드시 지방선거의 승리를 이끌어 더 이상 아픔없는 밝은 사회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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