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으로 다가온 6.4지방선거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새누리당 도의원 비례대표 공천 잡음이  이해 당사자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밀약설, 내정설 등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새누리당 제주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두 위원의 사퇴로 인하여 한석지(제주대학교 교수), 김만호(제주시을 당협사무국장)를 추가로 위원으로 위촉하고 이날 회의에서 공천관리위원들의 호선으로 한석지교수를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위원간 상견례와 일정등을 협의했다.

제주도의원 정수 41명중 이번 선거 비례대표 의원 정수는 7명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의 정당지지율을 분석해보면 새누리당의 경우 최소 3석, 최대 4석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그런데 이번 비례대표는 여성의 경우 1번과 3번 남성의 경우 2번, 4번을 배정받게 된다.  소문의 발단은 2명의 안정권 여성몫 의원 선정에서 추축성, 모략성 소문이 무성하다.

본사 선거특별취재팀이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거론되는 여성 신청자 4명중 3명이 경합중인데,  3군데 당협별로 차기 국회의원 선거를 내다보고 지역별 당협위원장간의 힘겨루기에서 비롯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즉 A모씨의 경우 제주도당 여성위원장으로 20여년간 당에 대한 기여도를 내세우고 있는 반면 상대후보측에서는 JDC사외이사란 점을 내세워 양손에 떡을 쥐어 준다며 반발하고 있고, 서귀포 당협간부인 B씨의 경우는 과거 친언니가 한나라당 도의원 비례대표를 지낸 경력을 들어 "집안에서 대를 이어" 도의원 비례대표를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런 와중에 제주시 당협위원장인 이연봉 변호사가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사퇴하며 불거지기 시작했는데 대충 서로의 주장을 종합해 보면 장애인 단체에서 추천한 C모씨의 경우가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정이나 다른 정당의 사례에서 비추어 장애의원 후보를 예우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런 소문과 주장에 대해 당사자들은 합당한 이유를 들어 터무니없는 흑색선전이라며 일축하고 있다.

이렇듯 이제 공은 9명의 공천관리위원들에게 돌아갔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공정한 심사만이 세간의 무성한 소문을 잠재우고 집권여당의 신뢰를 회복하고 동시에 선출되는 도지사와함께 제주국제자유도시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싱그러운 완성에 한축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됨을 우리 유권자는 직시하고 또한 감시의 틈을 늦춰서는 안됨을 다시한번 호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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