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제주도지사에 출마하는 원희룡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신구범후보간의 첫 TV 정책토론이 13일밤 10시부터 90분간 KBS 제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실시된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들이 90분간 서서 공방을 주고받는 ‘스탠딩 디베이트(standing debate)’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 의제는 사전 선정주제와 자유주제, 후보공약 등으로 정해졌고 일문일답, 자유토론, 주도권 토론 형식이다.

공약검증은 선거방송토론위원회서 선정한 공약가운데 현장에서 후보들이 직접 추첨한 뒤 그 공약을 설명하고 상대후보의 검증을 받는 형식이다

이날 두 후보의 정책토론회는 ‘세월호 참사’ 등으로 가라앉은 선거분위기를 일으키고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 자질 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원-신’ 두 후보는 ‘토론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고 똑똑하기로 역시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날 토론은 탐색전을 넘어 초반부터 ‘진검승부’를 겨룰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두 후보의 이름 끝자리처럼 ‘용(원희룡)’이냐, ‘범(신구범)’이냐의‘용호상박 싸움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론회는 KBS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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