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가 월드컵 휴식기 동안 성공의 조율을 마친다.
지난 10일 경남 FC와의 원정경기(1-1 무)를 끝으로 잠시 휴식에 들어갔던 제주는 오는 20일 선수단 소집을 갖고 담금질에 돌입한다. 현재 제주는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와 함께 리그 3위를 질주하고 있다.
제주는 오는 7월 5일 포항과의 홈 경기까지 2달 여간 월드컵 휴식기를 갖는다. 제주는 월드컵 휴식기를 통해 체력 회복에 주안점을 두고 전술의 완성도까지 가다듬어 올 시즌 목표이자 아시아축구 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3위권 수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박경훈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이 있지만, 회복할 수 있다. 공수에서 균형 잡는데 중점을 둘 것이다. 앞으로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휴식기 동안 이에 대한 대비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주장 김호준은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 방심할 수 없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휴식기 동안 자신감을 더 충전해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