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지사에 출마하는 통합진보당 고승완 예비후보는 15일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차별철폐와 처우개선을 비롯 고등학교 무상급식, 돌봄교실 내실화를 실현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고 예비후보는 “전체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50%를 학교비정규직이 차지하고 있다”며 “학교비정규직노동자의 처우개선, 비정규직 차별철폐는 전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시금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등학교는 무상급식이 실시되고 있지 않아 학부모의 부담이 클 뿐만 아니라 급식노동자들이 낮은 임금과 고용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해야 하고 고등학교의 급식노동자에 대한 고용안정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또 “돌봄교실은 확대됐으나 운영지원이 낮아 제대로 된 돌봄교실 프로그램 운영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돌봄전용교실을 마련하고 돌봄 노동자의 처우개선, 돌봄프로그램 체계적 지원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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