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구범 제주도지사 후보.

6.4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신구범 후보(새정치민주연합)는 22일 오전 캠프에서 '재난대책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재난 예방과 위기관리 시스템에 대한 정책을 제시했다.

신구범 후보는 "세월호 침몰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현 국가의 위기관리 시스템은 한심한 수준"이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이 기회에 제주도 자체의 위기관리와 재난예방 시스템을 점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재난시스템과 관련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재해 및 재난 관련 기관들을 일원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도지사 직속의 재난안전관리전담부서(가칭 재난안전기획처)를 설치해 각종 재난·재해 상황에 따른 시뮬레이션을 체계화하고 정밀화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 참여를 통한 안전관리계획 수립과 시민사회 재난안전위험신고센터 설치 등의 정책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밀집된 주차공간에서의 화재 발생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음을 경고하며 도심지 주차문제의 근본적 정책을 수립해 시급히 실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의미있는 행보로 시작하기 위해 이날 오전 제주시청 어울림 마당에서 가장 먼저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오전 7시30분부터 구 제주세무서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아침인사를 건냈다.

이어 자신이 만들어 낸 삼다수 공장을 16년만에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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