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6.4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원희룡 후보(새누리당)는 지난 22일에 개최됐던 장애인정책 공약설명회 불참에 대해 사과한다고 24일 밝혔다.

'2014 전국 동시 지방선거 장애인정책연대 제주본부'가 주최한 행사였다.

원희룡 후보는 "비록 사전에 확정된 다른 일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불참하고 대리인을 통해 공약이행 서약서를 제출할 수 밖에 없었지만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참석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선거과정에서 장애인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많이 듣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진정성 있는 장애인정책을 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 후보는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장애 없는 거리'와 '장애 없는 공원' 등의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원 후보는 시범적으로 유니버설 디자인 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제주 유니버설 디자인 5개년 계획도 수립해 무장애 도시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원 후보는 이와 함께 양육과 재활, 교육, 취업을 연계한 장애인 평생지원시스템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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