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어제 각 정당 후보진영이 마지막으로 표밭을 다졌다.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는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당 소속 후보들과 함께 합동기자회견을 가진 후 마지막 선거운동을 마무리 했다.

원 후보는 서귀포시 지역을 비롯해 제주시 동문시장과 제주시청 앞, 신제주 제원아파트 앞 등에서 거리인사를 갖고 오후 4시 선거운동을 끝냈다. 

신구범 후보는 선거 마지막날인 어제 오전 10시 30분 도청을 방문 도지사를 만나고 11시 우리마트 앞 유세를 시작으로 도심 곳곳에서 유세를 펼쳤다. 또 어제 오후7시 30분에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후, 8시30분부터 자정까지 시청 일대에서 유세 및 유세공연을 가진 후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통합진보당 고승완 후보는 제주대와 한라대학을 잇따라 방문해 청년층 표심공략을 펼쳤다. 이어 저녁시간대에는 제주시청 인근과 노형로터리에서 거리인사를 하는 것으로 해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이제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의 날이다. 이번 선거의 초미의 관심사는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내내 우위를 다져온 원희룡 후보가 무난히 승리를 하게 될지 아니면 신구범 후보의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지에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워낙 지지율 차이가 극심해 “뻔한 선거다”, “심심한 선거가 될 것 같다“라는 선거 평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제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이 어떻게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탈리아 출신의 유명한 시인 단테(Alighieri Dante)는 이렇게 말했다. “기권은 중립이 아니다. 암묵적 동조다.”

지지하고 싶은 인물이나 정당이 없다고 해서 투표권을 포기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다. 투표를 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의 한 국민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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