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실시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원희룡 새누리당 후보(50)가 민선6기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당선이 확실시 됐다.

원 후보의 당선으로 이른바 ‘제주판 3김시대’를 접고 새로운 세대교체를 이룬 도지사가 탄생한다.

원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되자 인터뷰를 통해 “도민 한사람을 무서워하고 아낄 줄 아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약속드렸지만 항상 낮은 자세로 도민을 중심에 모시고 현장 중심으로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제주도민들이 그동안에 도정에 대해서 큰 변화를 원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러한 도민들의 뜻을 잘 받들어서 화합의 제주를 만들고 변화의 제주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선전한 신구범 후보에 대해서도 “선거운동을 하면서 인간적으로 선후배로써 불편했던점을 말씀드리고 이해를 구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며 “아직 만나지는 못했지만 정치는 정치로, 정치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이고, 인생이다. 존경하는 전직 지사이고 제주도 중요한 지도자로 모시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순간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서 자고 싶다”며 “이에 앞서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은 선거 때문에 균열됐는데 선거기간에 마음에 상처를 입거나 결과 때문에 마음에 슬픔을 갖고 있는 분들을 빨리 풀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구범 후보는 원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자 성명을 통해 "도민의 선택을 존중한다. 지지해주신 모든 도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선거결과에 승복하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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