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도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은 5일 오전 집무실에서 우근민 도지사와의 첫 만남을 가졌다

원 당선인을 만난 우 지사는 “저를 비롯해 공무원 전체가 원 당선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도민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도정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원 당선인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 지사는 “취임 할 때까지 규정에 따라 인수위와 의논을 잘해서 제주도가 발전 할 수 있는 방안과 아이디어를 마련하도록 하라”며 “나 역시도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 제주가 더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회의도 하겠다”고 격려했다.

원 당선인은 “진작부터 도청을 찾아오고 싶었지만 선거중립, 줄세우기 등 도민들이 염려하고 민감한 사항이라 공무원들을 만나 의례적인 인사조차도 못했다”고 말했다.

원 당선인은 “우 지사님은 어려움 속에서도 빛나는 업적들을 많이 일궈냈다”면서 “현도정과 협력해 후배로서의 예의와 전임자에 대한 올바른 계승의 입장을 유지하면서 도민들이 바라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희룡 당선인은 충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당선 첫날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제주 4.3평화공원, 삼성혈,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당선증 교부식 참석과 첫 기자회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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