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12일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다목적농촌용수 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저수지 건설 현황을 듣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12일 ‘마을 심부름꾼 투어 시즌2’ 6일째 일정으로 서귀포시 표선면 지역 마을을 찾았다.

원 당선인은 이날 성읍1.2리와 가시리, 토산1.2리, 세화2.3리, 표선리, 하천리 등을 잇달아 방문했다. 원 당선인의 투어가 알려지면서 이날 중앙언론에서 동행 취재를 하기도 했다.

원 당선인은 성읍리에 위치한 다목적농촌용수 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 유재경 과장은 “국비 부족으로 10년 공사기간이 14년으로 늘어나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당선인은 “농촌지역 가뭄이 정말 심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완공시켜 달라”며 “저수지를 조성한 이후에도 주변 지역을 발전시켜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원 당선인은 성읍1리로 이동해 지역 현안을 들었다. 주민들은 “성읍민속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필요하다”며 “세계유산 성산일출봉과 연계해 발전시키고 싶지만 성산-표선간 일부 도로가 좁아 관광객들의 성읍리 진입이 불편하다”고 확.포장을 건의했다.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12일 표선면 성읍리 민속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원 당선인은 “표선은 성읍민속마을을 중심으로 끌어가고 발전을 시켜야 한다”며 “우선적으로 마을을 잘 보존해야 하고, 관광업계와 요식업계 등 다양한 업계와 연결시키는 발전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역대 도지사 당선자가 마을에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는 성읍1리 주민들의 환영에 원 당선인은 “사무실에서 힘 좀 쓰는 분들하고 소곤소곤해봐야 전직 지사들과 똑같을 것”이라며 “앞으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당선인은 이날 세화1리 된장공장과 가시리 유채꽃프라자 등을 현장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원 당선인은 이날 저녁 표선리 표선 JC회관에서 지역현안과 관련한 집중토론을 벌인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