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에 추자도서 실종됐던 50대 남성이 실종신고 엿새만에 아무런 탈 없이 무사히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강모(추자주민)씨는 17일 오후 4시 38분께 이웃 주택 방안에 누워있는 실종자 황모(53)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웃 주택 문이 열려 있는 점을 이상히 여긴 강씨가 내부를 확인해 황씨를 발견한 것.

발견 당시 황씨는 술을 마신 채 누워 있었으며, 황씨가 거주하던 집은 선원들이 조업을 나가 며칠간 비워뒀던 곳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지난 9일 서울에 살고 있는 동생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뒤, 휴대폰을 방 안에 놔두고 집을 나갔었다.

현재 황씨는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이 황씨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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