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간 여성 속옷만을 훔쳐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52)씨는 지난 5월 초순부터 6월 14일까지 29차례에 걸쳐 여성 속옷 32점과 소주 30여 병 등 5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

이씨는 주로 새벽 2시나 5시께 문이 잠겨 있지 않는 주택이나 식당에 침입해 빨래 건조대에 널려 있는 속옷만을 훔쳤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충동적으로 훔치게 됐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추가 여죄를 확인 중이라며 문단속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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