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보건소(소장 이종성)는 지난달 28일부터 초등학생 대상으로“비만탈출 학생승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서부보건소는 서부지역 읍·면의 색다른 지역자원 연계 사업을 찾던 중 올 1월 제주특별자치도가 말산업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청소년들의 신체활동을 북돋아주기 위해 고심하다 한국마사회(본부장 이수길) 등과 함께 만들었다.

승마교실은 1차로 한림과 광령초등학교 등 2개교에서 학생 50명을 선발해 오는 27일까지 10회에 걸쳐 1회 2시간씩 사설경마장에서 보건기관에서는 처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7월 중 별도 일정을 통해 학생 30명을 추가 선발하고 2차 비만탈출 학생 승마교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는 선발된 학생들에게 체질량지수(BMI), 빈혈검사, 개인별 건강상담 등 실시하고 운동 종료 후에는 체질량지수 비교와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향후 프로그램에 반영한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승마는 접하기 쉽지 않은 운동이지만 운동효과 외에도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서적 안정 효과와 집중도가 높아지는 장점을 갖고 있어, 앞으로 호응이 좋을 경우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