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7일 화려하게 개막됐다.

지난 4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 제7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문화가 바다처럼, 예술이 파도처럼’이라는 주제로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 제주문예회관, 제주국제공항 등 제주 전역에서 9일까지 개최된다.
 
제7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전국 160개 문예회관과 200개 문화예술단체 및 기관, 공연장 관련 장비업체 등 전국에서 모인 문화예술 관계자, 제주도민과 관광객 등 10,000여명이 함께 만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예술축제다.
 
이번 축제는 제주도 전역에서의 다양한 공연을 정부·민·관·기업의 협업으로 확대 진행된다.

7일 저녁 6시 30분부터 뮤지컬 배우 정성화와 국악인 박애리의 진행으로 열린 개막식에는 고학찬 한국문예회관연합회 회장, 설훈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동호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장등이 참석, 제7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 개막을 축하했다.

개막식에 이어진 축하공연은 제주출신 재일교포 2세 뮤지션 양방언과 20인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이어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올해로 일곱 번째로 맞는 제7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주국제공항,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등 3개 장소에서 프린지 공연이 페스티벌 기간 내내 진행된다. 
 

오는 9일까지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 유통 활성화의 장(場) 아트마켓은 200여개 예술단체 및 기관이 참여한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는 부스전시는 160여개 예술단체 및 기관이 다양한 문화예술 컨텐츠를 홍보하고, 크리스탈홀과 다이아몬드 홀에서는 심사를 통해 선정된 연극, 뮤지컬, 음악, 무용,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다양한 20개 작품의 하이라이트 공연을 시연하는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또한 문화예술계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관객’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공연예술유통 활성화 및 문예회관 운영 전문성 강화와 지역주민 문화체감 확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공연문화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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