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원장 김관상)는 제3회 정보보호의 날인 오는 9일 낮 3시 10분, 갈수록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의 실태를 알아보고 국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보 유출과의 전쟁'을 통해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는 특별기획 『사라진 권리, 개인정보를 지켜라』를 방송한다.

오는 9일은 사이버 테러를 예방하고 국민들의 정보보호 실천 생활화를 위해 제정된 정보보호의 날이다. 정부 차원의 기념식은 물론 민·관을 아우르는 학술회의와 캠페인 등 정보보호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사회의 정보보호 실태는 어떻고, 정보 유출의 피해를 막을 효과적인 예방책은 무엇일까.

올해 초 카드 3사에서 대한민국 국민 2명 중 1명에 해당하는 1억4,00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세계 최대 규모 인터넷 검색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내놓는 서비스들은 지속적인 사생활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그에 대한 대비책은 언제나 한발 늦은 것이 현실이다.

특별기획 『사라진 권리, 개인정보를 지켜라』에서는 그 누구의 개인정보도 안전하지 않은 우리 시대 정보보호의 현주소를 진단한다. 그리고 메일링 서비스를 악용한 개인정보 해킹과 이를 통해 눈 깜짝할 사이에 피해를 당하게 되는 사례를 실험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개인정보가 얼마나 무방비로 범죄에 노출돼 있는지를 증명한다.

이날 방송에선 또 최근 개인정보 보호 방안의 일환으로 활발하게 거론되고 있는 '잊혀질 권리'에 대한 찬반 논의와 합리적인 해결점을 모색해 본다. 아울러 개인정보보호법 제정과 공인인증서 폐지, 보안 프로그램 보급, '화이트 해커' 양성 등 각종 대책들의 추진 상황을 알아보고, 지능화하는 각종 범죄로부터 소중한 내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는 생활 속 수칙들을 실제 사례를 들어 자세히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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