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이정․장필순․최성원, 방송인 허수경 등 이들 연예인의 공통점?

바로 제주도로 이주해 살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하필이면 제주에서 생활하는 것일까.

그들은 제주의 어떤 아름다운 매력에 빠졌으며, 그들이 생활하며 느낀 제주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여성 포크 록의 대표 주자인 가수 장필순씨가 제주의 진정한 가치와 제주에서 살면서 느낀 아름다운 이야기를 토크와 음악을 접목해 제주도민들에게 들려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제주도와 (재)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제주도내 명사 초청 환대 서비스 강연’이 오는 25일 오후 7시 KCTV 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열린다.

이번 교육은 제주로 이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이들로부터 제주의 매력과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지 들어보고, 그로 인해 도민들은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필순씨는 2004년 7월 이주해 정확히 만 10년을 제주에서 생활한 장필순씨는 이날 강연에서 제주를 사랑하는 이유와 타 지역과 다른 제주만의 메리트, 10년 동안 살면서 느낀 아름다운 이야기를, 1시간 30분안 음악과 접목시켜 들려줄 예정이다.

강연은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들을 수 있으며, 수강 희망자는 선착순(전화 접수) 200명에 한해 가능하다.
이번 강연은  KCTV 제주방송 채널을 통해 녹화 방송(방송명:제주에 살어리랏다)될 예정이다. 방송일은 미정이다.

제주관광공사 양필수 경쟁력강화처장은 “제주는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 덕분에 감성 뮤지션들은 물론 문화예술인들이 많이 이주해 살고 있다”며 “그들에게서 제주의 진정한 가치와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 내용을 공유하고자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예술가와 음악가들이 많이 살고 있어 예술마을이자 휴양마을로 유명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소살리토처럼 제주도도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제공하는 예술의 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와 (재)한국방문위원회, 제주관광공사는 장필순씨를 시작으로 도내 명사 초청 강연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시 애월읍 주민인 가수 장필순은  1989년 1집 ‘어느 새’로 데뷔해 ‘하루’,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순간마다’, ‘동창’ 등의 곡들을 발표하며 주로 통기타와 포크음악에 기반한 대한민국 여성 포크 록의 대표로 손꼽힌다.

1995년 발매된 4집에서는 본격적인 싱어송라이터로 변신해 재즈와 일렉트로니카를 가미한 포크 록을 시도했으며, 2007년 경향신문사와 가슴네트워크가 선정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그녀의 5집《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1997)와 6집《Soony6》(2002)이 각각 15위와 62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음악성을 인정 받았다.

유명 여성 매거진인 ‘코스모폴리탄’ 2014년 7월호에는 가수 이정, 만화가 정우열, 사진가 이겸 등과 함께 그녀를 제주도 대표 문화이주민 10인에 선정했다.

□ 문의/접수 제주관광공사 경쟁력강화처 064)740-6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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