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U-18팀과 경기 용호고 경기 모습
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U-18팀이 지난해 U-17 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백록기 정상을 노리게 됐다.

제주 U-18팀은 28일 오전 10시 서귀포 강창학A구장에서 열린 제22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준결승전에서 경기 용호고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제주 U-18팀은 경기 용호고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후반 22분에 깨졌다. 코너킥 찬스에서 186cm의 장신 수비수 정태욱의 헤딩슛이 경기 용호고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후 경기 용호고의 반격이 거세졌지만 제주 U-18팀은 4명의 교체 카드를 적절하게 사용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제주 U-18팀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강창학A구장에서 광주 U-18팀인 금호고와 대회 우승컵을 놓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공백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백록기 정상을 꿈꾸는 제주 U-18팀의 이원식 코치는 "부상 선수가 많지만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돼 매 경기 멋진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하면 "이제 정상까지 한 경기 남았다. 선수들의 거짓 없는 열정과 땀을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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