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풍경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다음달 24일까지 제주도 안덕면 사계리해안도로 커피점 ‘스테이 위드 커피’안에 마련된 ‘갤러리 더 머뭄’에서  서정희 작가의  ‘사진으로 그린 제주’전이 선보인다.

이번 사진 전시회는 제주의 풍경을 담고 있지만 사진보다는 회화에 가까운 그림이라는 점이 인상 깊다. 사진과 그림의 경계선에서 고민하는 작가의 마음과 그림처럼 펼쳐진 제주 풍경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특히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서정희 작가의 작품 속에는 현실과 착란 속에서 방황하던 고흐처럼 제주로 이민 온 외지인의 방황과 번민 그리고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고민을 함께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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