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에서는 2차 노지감귤 착과량 관측조사를 18일부터 2주간에 걸쳐 실시한다.

지난 5월 1차 개화량에 의한 관측조사결과 51만 2천톤 정도 생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실제 1그루의 나무에 달린 어린 열매를 모두 따내어 착과량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착과상황 조사는 18일부터 농업기술원 조사공무원 112명과 조사보조요원 224명 등 연인원 336명이 투입되어 도내 458개소에서 조사를 실시한다.

농업기술원은 이번에 조사할 착과상황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숙련된 공무원을 28개 조사반으로 구성했다.

이번 착과상황은 각 관측조사 감귤원에 기 선정된 2그루 중 1번 나무는 달린 열매를 모두 따서 조사하고, 2번 나무는 달린 채 착과량과 과실크기를 조사하게 된다.

과실크기는 상단부 6, 중단부 8, 하단부 6개 등 각 나무당 20개의 열매를 임의로 선정하여 과실의 종경(옆 직경)과 횡경(위아래 직경)을 조사할 계획이다.

올해는 특별한 기상 이변이 없는 가운데 6월 생리낙과 기간에도 온도가 높지 않아 생리낙과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과실 품질조사도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관측조사위원회에서는 이달 말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착과량조사 결과에 따라 앞으로의 감귤원 관리 요령 발표와 행정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올해 산 감귤 유통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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