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과 청정제주녹차산학연협력단(단장 송관정)은 새롭게 개발된 녹차 가공기술에 대한 현장 실용화 가능성에 현장워크숍을 추진했다.

이번 워크숍은 14일 10시부터 남원읍 수망리 소재 수망다원(대표 강경민) 현지 가공공장에서 마이크로파 국내 전문가, 녹차협력단, 녹차 재배농가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기존의 녹차 가공방식인 고온(250℃이상) 또는 고압증기 방식을 이용해 덖음 작업을 실시하고 있어, 가공제품이 불균일하거나 녹차 잎이 타는 등 품질저하의 문제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되어 현장에 설치된‘녹차 자동 건조 및 살청장치’(특허번호 10-1330886)는 마이크로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고온 증기 및 화염 방식보다 작업환경이 양호하여 녹차 가공 작업이 편하도록 개발한 장치다.

또한, 이 장치는 기존의 연료를 이용하면서도 열원을 전기적 마이크로파를 활용함으로써도 가공비용은 낮추고, 품질의 균일성은 높이면서, 작업의 편리성이 강점으로 보고 있다.

녹차 잎을 수확하면 곧바로 1차 가공을 거쳐야 하는데, 이때 가공비용의 50%이상이 연료비가 차지해 녹차 재배농가에게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개발된‘녹차 살청 가공장치’를 도입하면 기존 사용되는 연료비의 50%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현장평가회 국내외에서 처음으로 현장에 적용되는 사례이며, 현장 실용화를 위하여 국내 전문가(태양-권희경 대표, 하이젠텍-정권영 대표), 녹차협력단 기술전문위원 및 녹차농가 등을 초빙하여 문제점 및 개선사항을 검토하여 현장에 조기 정착시키는 계기로 마련됐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