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도 지나가고 가을의 문턱에서 서정적인 음율을 선사할 이색적인 첼로 연주회가 열린다.

JR Music&Art(대표 고종률)에서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요람인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교수로 재직중인 첼리스트 이강호 교수를 초청하여 오늘 30일 오후 3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제5회 JR 마스터클래스 및 미니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내 음악영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마스터클래스와 더불어 첼리스트 이강호가 직접 들려주는 미니콘서트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미니콘서트에서는 블로흐의 ‘히브리 명상곡’,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 D단조’, 슈만의 ‘환상소곡집’이 연주되며, 같은 음악가이자 인생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이민영교수(동덕여자대학교)도 이번 연주에 함께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호 교수는 "청중을 사로잡는 정열적이면서 완숙한 연주" (미국 Courier-Post), "완벽한 테크닉, 서정적이면서 우아한 연주" (The Korean Herald) 등의 격찬을 받은 바 있는 이강호는 세계무대에서 독주와 실내악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독자적인 연주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첼리스트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귀포예술의전당의 개관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서귀포예술의전당의 후원 하에 진행되며, 그 동안 제주시내에 집중되어 있던 문화예술의 다양성을 서귀포시에 보급하는 데에도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마스터클래스 및 미니콘서트는 공개로 진행되어 일반인들도 참관이 가능하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오랜 시간 음악영재를 가르쳐온 첼리스트 이강호의 뛰어난 교육적 역량과 연주자로서의 깊은 매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