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원장 김관상) 『인문학열전』(연출 김진웅, 진행 홍사종)에서는 오는 21일 낮 4시, 40년 가까이 이순신의 리더십을 연구해온 김종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초대해 이순신의 생애와 최근의 이순신 열풍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보는 '공직자의 지표, 이순신' 편을 방송한다.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사진 왼쪽), 영화 ‘명량’ (사진 오른쪽)
영화 '명량'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를 가볍게 제치고 역대 흥행 순위 1위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서점가에선 이순신에 관한 책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정치권은 물론 기업의 최고경영자들까지 이순신의 리더십 배우기에 나서는 등 그야말로 사회 전반에 걸쳐 '이순신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순신의 무엇이 2014년 대한민국을 감동시키고 있을까. 이날 방송에서 600여회의 강연과 다수의 저술을 통해 이순신을 알려온 '이순신 전도사'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으로부터 그 이유를 들어본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고법 수석부장판사, 창원지방법원장 등을 지낸 김 전 헌법재판관은 「이순신, 신은 이미 준비를 마치었나이다」, 「내게는 아직도 배가 열두 척이 있습니다」, 「여해 이순신」, 「이순신 평전」 등 많은 이순신 관련 저서를 냈다. 아울러 영화 '명량'의 제작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2년 전 김한민 감독과 인연을 맺은 김 전 재판관은 영화 제작에 앞선 고사에서 축사를 하고 여러 차례 촬영 현장을 방문했으며, 김 감독은 영화를 찍는 내내 김 전 재판관이 지은 '이순신 헌시'를 책상에 붙여놓았을 정도로 그의 저서와 연구를 적극적으로 참고했다.

김 전 재판관은 “이순신은 청렴한 생활신조를 목숨처럼 중히 여겼고, 실용적 인재관을 펼침은 물론 부하들과의 소통을 무엇보다 중시한 지도자였다”며 “나라와 백성에 대한 공적인 가치를 최우선에 두었던 이순신의 자세야말로 우리 시대 공직자의 지표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한국 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보는 KTV 『인문학열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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