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김수창 전 지검장의 음란행위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 가운데 검찰이 사건배당 등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지검은 일반사건과 똑같이 다루겠다는 원칙을 세우기는 했지만 피의자가 조직의 수장이었던 만큼 성범죄 전담부서에 사건을 배당할지, 학연 또는 친분 등을 피해 담당검사를 정할 지 고심하고 있다.

이 사건의 처리는 제주지검의 지검장 직무대리가 조만간 부임하면 대검과 조율을 거쳐 담당부서를 결정할 예정인데 수사 후 약식기소할지 아니면 정식재판에 넘길 것인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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