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1970년 12월 15일 여수시 소리도 인근에서 발생한 남영호 침몰 사고를 추모하기 위한 남영호 위령탑 이설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된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11월 남영호 조난자 위령사업 추모위원회를 구성하여 4월에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 6월중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및 개발행위 등 행정절차를 완료, 8월 최종회의를 마무리해 9월초 사업을 발주했다.

 사업 내용을 보면 작품명‘서로 기대어’란 높이 4.2m 위령탑 설치, 판석포장 24㎡, 경계석 19m, 잔디식재 100㎡, 오일스테인 칠 110㎡등을 시공하여 추모공원다운 면모를 갖추게 할 계획이다.

 최초 위령탑은 서귀포항에 위치했으나 항만 확장공사로 1982년 중산간인 상효동으로 옮겨가면서 오랜기간 방치되었으나 유족들의 요구로 바다가 보이고 올레6코스인 동홍동 정방폭포 주차장 서측으로 이설하기로 결정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9월중 사업 착수해 11월말까지 사업을 완료, 12월 15일 있을 남영호 조난자 위령제에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