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자 시인
김정자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시간을 밀고 간다’가 나왔다.
1995년 ‘문예사조’ 등단 후 1998년 처 시집 ‘흐르는 구름이 머무는 자리’ 이후 ‘풍차마을에서’(2000), ‘신호등도 집이 그립다’(2004), ‘밤마다 이름표를 낚는다’(2008)를 내놨다.

김정자 시인은 “나이에 상관없이 세월이 가도 여전히 문학의 싱그러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시인의 이 같은 싱그러움은 나이드는 것에 대한 거부의 몸짓이라거나 아쉬움을 드러내기 보다 긍정적 삶의 여유가 감성의 아름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집의 해설을 쓴 변종태 시인은 “김정자 시인의 시가 늙지않는 것은 시간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밀고 가며 왕성한 사회활동을 통해 사유의 젊음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실에 비관하거나 부정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보는 태도가 젊은 시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김시인은 고향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시밭에 심고 죽음과 이별의 상황이나 시간을 경험하면서도 그것을 절망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삶 그대로의 삶’을 통해 세월의 흐름을 거부하지 않는 자세가 싱그럽고 건강한 문학세계를 가꿀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자 시인의 '시간을 밀고 간다'
다섯 번 째 시집 ‘시간을 밀고 간다’는 제1부 ‘이별, 그 아픈 단어’, 2부 ‘결핍속의 여유’, 3부 ‘고향, 어머니 그리고 눈물’, 4부 ‘두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로 나누어 묶었는데 ‘성묘하는날’, ‘황혼’, ‘제주섬’, ‘바람과 내가 등 64편이 수록됐다.
김시인의 연락처는011~9660~2602,
Email은 picnic79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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