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정의고을 전통민속재현축제가 오는 10월 11~12일 이틀간에 걸쳐 성읍민속마을 남문광장에서 펼쳐진다.

 표선면 성읍1리 마을회(이장 강희팔)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성읍민속마을보존회(이사장 조정민)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성읍민속마을만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축제 첫째 날인 11일에는 제주어 연극과 난타공연, 연물 및 전통국악공연에 이어 연날리기와 불꽃놀이가 선보이며 제주전통민요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1회 성읍민속마을 전도민요경창대회’가 처음으로 개최될 예정으로 성읍민속마을보존회와 표선면 주민자치담당부서, 제주도 전 읍면동을 통해 오는 2일까지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이어 12일에는 정의현감행차 재현과 취타대 행진에 이어 정의향교에서 주관하는 전례혼례식이 식후 행사로 진행되며 낙압읍성 공연팀의 사물놀이와 판소리, 성읍1리 7개 반에서 준비한 조밭불리기, 검질메기, 촐베기, 마당질, 남방애 찧기, 고래골기, 달구질 등의 전통 민속놀이 경연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옛 멋이 재현된다.

참여마당으로는 초가장과 집줄놓기 체험, 갈옷 만들기, 죽공예와 짚풀공예, 오메기술과 고소리술 시음, 초상화그리기, 연날리기 등이 펼쳐진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향토문화의 보존을 위한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속에 이뤄지고 있는 이 축제를 통해 민속의 고장 성읍민속마을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전통지역문화예술을 활성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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