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제주 전기차 에코랠리' 대회가 27일 오전10시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선수 및 관게자들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에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참가한 2인 1조 30개 팀은 국내판매 전기차 5종 레이, 쏘울, SM3, 스파크, BMW i3을 타고 종합경기장을 출발해 제주 일주도로와 해안도로 220km를 질주하게 된다.

제주도와 오토타임즈, JIBS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전기차에 대한 대중인식 확산과 제주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 민간보급 확대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관용차를 전기차로 이용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대회에 직접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원희룡 지사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기차는 경차지만 생각보다 실내공간도 넓고 편하다"며 "앞으로 구매보조금, 전기버스, 전기택시 등을 도입하고 한국정책금융공사와 협약을 맺어 펀드를 만드는 등 전기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제주도의 온 힘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또 원 지사는 "제주를 '탄소없는 섬'으로 만들기 위해 2030년까지 100%로 화석연료 쓰지 않는 에너지 독립을 실천하겠다"며 친환경 에너지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경기가 끝난 뒤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되는 시상은 이날 가장 적은 전력을 사용해 완주하는 9개 팀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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