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봉퐁'(VONGFONG)이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봉퐁은 3일 오후 9시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 6일 오후 3시 현재 괌 서북서쪽 4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2㎞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봉퐁은 현재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Pa), 강풍반경 270㎞의 강한 소형급이지만 세력을 계속 키워 오는 8일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9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79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아직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며 "제18호 태풍 판폰과 비슷한 경로로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19호 태풍 '봉퐁'은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말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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