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복지농장이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해 보인다.

동물을 가둬서 키우지 않고 동물의 습성을 존중해서 키우는 농장을 동물 복지농장이라 부른다.

이런 동물 복지농장이 제주지역에서 처음 탄생했는데 태연농장이다.

이 농장은 닭을 사육하고 있는 곳인데 이 농장의 사육밀도는 1 제곱미터에 9마리, 일반 농장의 5분의 1 수준이다.

좁은 닭장에 가둬놓고 알만 낳게 하는 공장식 축산과는
대조적인 사육방식이다.

이 농장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을 받았다.

가축들이 질병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지다 보니 항생제도 필요 없다.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동물복지 농장에서 생산된 축산물에는 인증마크가 표시된다.

전국적으로 동물복지 농장인증을 받은 농가는 53군데, 제주도는 내년부터 인증을 준비하는 농장에 초기 시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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