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서는 200일 기념으로 제주도에 간 홍진영 남궁민 커플이 남편 남궁민이 준비한 특별 이벤트로 로드 무비를 찍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남궁민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로드 무비 줄거리는 평소 홍진영이 사극 말투에 끔뻑 죽는 점을 참고했다”며 “사극을 가미한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랑 이야기를 준비했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제주도에 도착한 홍진영 남궁민 커플은 시나리오를 짜왔다며 “나는 400년 전부터 제주도에서 살던 사람으로 진영이를 만나 사랑을 나눴지만, 신분의 차이로 이별하게 된다”며 “400년 후 진영과 나는 서로 재회하지만 진영이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설정이다”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이야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박미선은 “스토리가 신선하지 않다”고 말했고, 홍진영 또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 노래를 부르며 남궁민에게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이다”고 놀렸다. 하지만 남궁민은 “난 그 드라마를 보지 않았다”며 당당함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 두 사람은 진지한 연기를 선보이는 듯 했지만 홍진영의 계속되는 ‘발연기’에 남궁민은 급기야 그를 위한 연기지도에 들어갔다. 하지만 계속해서 NG를 내는 홍진영을 향해 참아왔던 분노를 폭발시키기도 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일 때 아내를 주인공으로 쓴 건 최악의 캐스팅이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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