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이 인력난 해소와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양파 정식기를 도입하고 시연회를 갖는다.

제주농기원은 기계정식 전용 육묘상자를 이용해 만생종 양파 <썬파워>를 11월 10일경 기계를 이용해 처음으로 정식작업 시연회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농기원은 1㏊ 면적에 양파를 정식할 경우 인력은 40명이 필요하지만, 정식기가 도입되면 두명의 인력이 정식기를 이용해 이틀만 일하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노지육묘는 발아가 균일하지 않아 우량 모 생산이 적었다. 또 양파는 경영비 중 인건비가 38%를 차지해 다른 작물에 비해 인건비 부담이 높은 품목이다.

이에 따라 제주농기원은 양파 기계화를 위해 10억원을 투입해 양파 전용 농기계임대사업장을 구축하고 양파 재배에 필요한 자동파종기·이식기·절엽기 등 임대용 농기계 8종 25대를 구입중에 있다.

제주농기원은 시연회 후 양파재배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양파정식기를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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