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부터 8일까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장애인선수들의 국내 최대 스포츠축제인 2014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제주특별자치도선수단이 4일 인천광역시에 도착,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돌입했다.

 18개 종목에 선수 167명, 임원 126명 등 총 293명이 출전하는 제주 선수단 은 본진은 4일 오전 11시10분 항공편으로 격전지 인천에 입성, 사전 출발한 육상, 농구, 수영 등의 종목선수들과 합류해 전국 장애인 선수들과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갔다.

 제주선수단은 이날 오후 16시30분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차기 개최지인 강원도에 이어 두번째로 선수단 입장을 펼쳐 결전의 의지를 다진다.

 전국 17개 시․도 7,134명(선수 5,090명, 임원 및 관계자 2,044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24일 막을 내린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주역들이 대거 참가하여 21종목에서 열전을 펼친다.

 제주선수단은 지난 9월 1일부터 4일까지 치러진 사전대회 일반부 당구, 태권도에서 금 1, 은 3, 동 1개 등 5개의 메달과 학생부 육상, 수영, 축구, e-스포츠에서 금 11, 은 11, 동 3개 등 25개의 메달을 추가하며 총 30개(금 12, 은 14, 동 4)의 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공식대회 사전경기로 치러진 학생부에서 역도종목에 출전한 여중부 -70kg 강숙희 선수가 금 2, 은 1, 남초부 -50kg 강현우 선수가 동 2개를 획득하고, 탁구 종목 여고부 복식 TT11 윤영희, 이시하 선수와 남고부 복식 TT11 고준영, 김주일 선수가 각각 금메달을, 남고부 단식 TT11 고준영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개회식에 앞서 4일 오전 9시부터 휠체어농구, 육상, 배드민턴, 사이클, 수영, 보치아, 배구, 탁구, 볼링, 휠체어테니스, 론볼 등 11개 종목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이날 오전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경기에 출전한 홍석만 선수가 남자 800m T54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해 3관왕을 향해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서 출전한 남자 DB 800m에 출전한 권종섭 선수는 아쉽게도 2위에 남자포환던지기 F32 박승필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 했다.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수영경기에서 송정숙 선수가 여자 자유형 100m S8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계양벨로드롬경기장에서 열린 사이클 트랙 경기에서 여자 B 1km 독주 김지연 선수가 은메달, 남자 B 1km 독주 문정국 선수와 남자 C5 1km 독주 천봉근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제주선수단은 대회 첫날 금 1, 은 2, 동 3개 등 모두 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목표를 향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제주 선수단은 이틀째인 11월 5일에는 축구, 육상, 수영, 사이클 등 12개 종목에 출전, 본격적인 메달 경쟁을 펼친다.

 한편, 결전을 앞둔 제주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각계 각층의 격려금이 이어지고 있다.

 (사)청년제주 강창수 이사장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서 각각 500만원을 기탁했고, 제주농협(본부장 강석률), 대한지적공사 제주본부(본부장 안전규),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 이시복 회장을 비롯한 회원 일동, 대동기계상사 김영식 대표, ㈜가교, 제주테크노파크 좌봉두 행정실장이 각각 100만원씩을, 제주어류양식수협(조합장 양용웅), 도장애인고택남 이사, 김계성 이사, 홍말순 이사 각각 50만원씩을, 유림원색 원윤웅 대표가 30만원을 격려금으로 보내왔다.

 또, 도장애인체육회 전귀연 수석부회장과 ㈜웅진건설 송승천 대표가 각각 3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도내 단체,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성금이 속속 전달되는 등 지금까지 총 1,930만원의 성금이 답지됐다. 이 격려성금은 장애인체전 입상포상금, 우수선수 육성비 등으로 사용된다. 지난 대회에는 1,500만원의 성금이 기탁됐으며 각계각층의 성원이 제주 장애인체육발전과 전국장애인체전 참가 선수단의 사기 진작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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