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복싱협회(AIBA) 총회가 11월 13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된다.
4년마다 열리는 AIBA 총회는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진을 선출하고 규약과 규정 등 복싱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 의결하는 회의로 국제 스포츠 관련 행사 중에서도 ‘메이저급 이벤트’로 손꼽힌다.
총 196개 AIBA 회원국 중 160개국의 대표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제주 총회에서는 ▲회장 및 집행부 임원 선출 ▲사업·회계·감사 보고 및 승인 ▲신규 사업계획 발표 등 AIBA 운영은 물론 세계 복싱계의 미래상과도 직결된 여러 사항들을 논의, 의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는 16일부터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선수권대회와 연계해 개최되기 때문에 역대 어느 총회보다도 세계 복싱계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복싱협회 장윤석 회장은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 복싱 중흥의 계기가 마련된 가운데 제주도에서 AIBA 총회까지 열리는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총회를 한국 복싱의 국제적 위상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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