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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요즘 뜨는 초선의원 김경학투데이가 만난 濟州人
김태윤 기자 | 승인 2014.11.25 09:52

 [제주투데이에서는 제주에 정착해 살고 있는 분들 가운데 각 분야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사는 모습과 생각을 시리즈로 연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지난 6일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장,

 

   
  질의하는 김경학 의원  

초선인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학 의원(구좌읍. 우도면)은 “현재 제주도 공모인사에 대해서 도민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아느냐”고 물은 뒤 공모를 하긴 하는데 사전 내정으로 인해 '인사 참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같은 문제가 '비선 라인'의 개입으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MB정권 때 ‘고소영’이라는 말이 있다. 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인사를 지칭하는 것”이라며 “만사형통은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을 지칭하는 말 즉 '모든 것은 대통령의 형으로 통한다'라는 말이 나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간에 떠도는 ‘송일교’라는 것을 들어봤나. 구체적으로 설명하기가 민망하다. ‘만사송통’이라는 얘기가 파다하다”며 “특정세력이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송일교'를 풀어쓰면 송모 교수와 일고, 교회 인맥을 뜻하고 '만사송통'은 송모 교수가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김 의원은 "원 도정 들어 비선라인에 대한 문제제기가 계속 제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사 참사'가 발생하고, 급기야 도의회에서 청문회를 보이콧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며 "원 지사의 이 같은 인사 행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다그쳤다.

요즘 도의회 인사청문회와 행정사무감사에서 맹활약 중인 김경학 의원의 모습이다.

그가 만들어 낸 ‘송일교’ ‘만사송통’ ‘나도 알고 보면 S라인’이란 신조어는 최근까지 제주사회 뿐만 아니라 중앙에서도 회자되고 있다.

   
  김경학 의원  

다부진 얼굴에 서글서글한 눈매가 돋보이는 김경학 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17선거구(구좌읍.우도면)에서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초선의원이다.

1965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태어나 1992년 제주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남들이 도시에 직장을 택하고 떠나는 사이 그는 자신의 고향, 송당리로 돌아왔다.

4H 활동과 농촌계몽활동을 했던 부친의 영향으로 그는 일찍부터 농촌에 관심이 많았다.

그가 돌아왔을 때, 고향 송당은 ‘세화.송당 온천개발’ 바람으로 마을의 정체성은 무너지고 사람들은 점점 소외되고 있었다.

이를 본 김경학은 사명감으로 마을청년회 일이랑 JC활동을 시작하게 됐고 정치 선배인 김우남 현 국회의원과의 만남도 시작하게 됐다.

그 후 김우남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면서 현실정치에 대한 감을 키우며 올해 6.4지방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해 당당히 도의회에 입성했다.

   
  지난 지방선거 출마 모습  

후보 시절 그는 "우리 지역에는 훌륭한 정치지도자들이 많고, 항상 그분들을 보고 배우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 왔다"며 "이제 지역사회와 제주발전을 위해 도의회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구좌와 우도 지역은 세계자연문화유산의 고장이다. 청정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선 다양한 오름 등과 그 속에 살아있는 수많은 이야기 등은 우리지역의 미래를 보장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지역주민들이 공감하는 발전전략을 만들어 가고 싶다. 많이 경청하고 소통하면서 지역주민이 공감하는 정책대안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결같은 사람, 우리 경학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선거에 나섰고, 선거에 이겨 도의원이 되면서 그는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해결하고 또한 지역 후배들의 롤 모델이 되겠다는 다짐을 스스로 하곤 했다.

많은 사람들이 준비된 도의원이라 부르고 있는 김경학 의원,

초선의원으로 지난 5개월 동안 정신없이 달려왔다.

막중한 책임감으로, 빡빡한 도의회 일정으로, 여러 가지 업무를 파악하느라 그렇다.

   
     
   
   의원 사무실에서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의원은 “막상 도의회에 들어와 보니 전에 생각했던 도의원들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다. 모든 의원들이 제주발전을 항상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하면서 의정활동 하는 걸 보고 나도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도의회 입성 소감을 피력한다.

지난 18일, 김국주 감사위원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자리,

김경학 의원은 김 예정자를 향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에 3번이나 지원을 했고 제주시장에도 응모를 했다"며 "이런 것을 보면 (김 예정자가)정파에 관계없이 권력을 추구해 온 것이 아니냐"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당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당선이 됐다면 (문 후보를 칭송하는)기대에 가득한 직무수행계획서를 만들었을 것"이라며 "이것은 감사위원장이 됐을 때 또 다른 권력에 대한 복종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어쩌면 그는 이번 인사청문회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많이 알렸다. 소위 요즘 얘기로 좀 뜨는 도의원이 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향한 세간의 관심이 커지면서 도의원으로서 또 다른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4년 도의원 임기동안 더 열심히 배우고 노력해야 제주도와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요즘 자주 거론되는 제주의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더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한 ‘협치’에 대한 생각도 남다르다.

그는 “원희룡 지사가 권력을 나누겠다며 시작한 ‘협치’가 인사에서 흔들리고 있다.  제주도 인사위원회 위원 구성을 "협치"를 통해 하는게 바람직하다” “결국 원희룡 지사가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협치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한다.

더불어 김 의원이 생각하는 원희룡 도정은 “제주도의 변화와 새로운 정치질서에 대한 일관된 자세와 드림타워, 카지노, 강정해군기지등 전임 도정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고 나가는 결단력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만 정무기능에 대해서는 많은 아쉬움이 있고 측근정치, 비선라인에 대해서는 너무 좁은 스펙으로 하다보니까 문제가 파생되고 있다. 스펙을 좀 넓힐 필요가 있다”라고 한다.

   
  마을 초등학교 운동회 모습 (사진자료 : 아이엠피터 블로그 )  

그는 소박한 꿈을 꾸는 도의원이다.

송당마을 초등학교 운동회에 가서 양복 입은 채로 마을 사람들과 함께 달린다.

그리고 늘 제주의 농촌을 생각한다.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제주의 1차산업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도의원 4년 동안 농촌 균형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한다.

오늘도 그는 도의회 연단에 서서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어조로 농촌 얘기를 시작한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그리고 구성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원희룡 도지사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주시 구좌읍․우도면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학 의원입니다.

민선 6기는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를 지향하고 이를 실현시킬 14개 분야 105개 정책과제를 공약으로 확정시킨 바 있습니다.

공약실천계획서를 보면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것이 진정한 제주 변화의 핵심”이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민선 6기 세부공약과제를 찬찬히 검토해보면서, 중요한 부분이 빠져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농촌지역에 사람이 살게 하는 정책과제가 빠져 있었습니다. 공약내용에는 1차산업 강화를 위해 한중 FTA 대책 등 14가지 사업이 들어가 있지만, 정작 농촌지역의 자연문화를 지키고 1차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사람”이 빠져 있습니다. 본 의원은 이 자리를 통해 정책 공약 만큼이나 중요한 월동채소류 대책과 기계화 지원 확대의 문제, 그리고 농촌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방안, 마지막으로 우리사회의 구성원이자 우리 모두가 같이 아파하고 책임져야 할 장애인 문제에 대하여 도정질문을 하고자 합니다.
...(질문내용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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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기자  kty09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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