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설이 내렸던 한라산에는 오랜만에 날씨가 개이면서 설국의 장관이 펼쳐졌다.

눈 덮힌 한라산 정상이 오랜 만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고 청명한 하늘 아래 순백의 봉우리가 신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한라산 영실 쪽 병풍 바위라 불리는 오백여개의 기묘한 바위에도 겨울 옷으로 갈아 입었다.

절벽의 나무들마다 눈꽃이 활짝 펴 영화 속 '겨울 왕국'으로 변해 등반객을 유혹하고 있다.

서은숙 / 경기도 시흥시 "눈은 정말 원색 그대로 하얗고 너무 하얗고요. 하늘은 너무 파랗고 바다도 파랗고, 너무 예뻤습니다. 뭐라 말 할 수 없을 만큼."라고 말했다.

1미터 가까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설국의 한라산을 보기 위해 평일 등반객 2천여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 겨울 눈이 자주 올 것이라는 소식에 이미 설국으로 변한 한라산은 겨울 손님들의 발길을 계속 유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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