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은 최근 응급환자들을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는 헬기장을 옥상에 새롭게 구축했다. 기존 야외 헬기장과 함께 두곳에 시설돼 완벽한 환자이송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번 새롭게 구축된 헬기장은 본원 3층 암센터 옥상에 새로 개정(2013. 03)된 항공법에 준하여 27.2m×27.2m (개정전:19m×15m) 넓이로 7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헬기 이․착륙 시설(전용 엘리베이터 포함)을 완공했다.

 이번 옥상 헬기장 구축으로 대량 재난시 또는 산악이나 해안에서 중증외상 환자 발생시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국 최초로 헬기장 착륙대 자재를 알루미늄 데크로 시공함으로써,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헬기장보다 중량의 약 1/5 정도 가벼워지며, 알루미늄 고유의 탄성이 헬기 이착륙 시 충격을 흡수하여 건물의 하중 부담이 적다.

 강성하 병원장은 “그동안 응급환자 이송시 문제됐던 신속성이 완전 해결됨으로서 국립대학교병원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응급처치의 신기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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