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병원장 김성수)은 11일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나눔을 통한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사랑 나눔 바자회’를 병원 1층 로비에서 마련했다.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마련한 바자회에는 병원직원들이 기증한 각종 도서, 의료, 가방, 생활용품 등 3천여점이 전시, 판매됐으며 직원들이 직접 판매 자원봉사자로 나섰다. 바자회가 열린 로비 곳곳에서는 외래환자와 입원환자 및 보호자 등의 발길이 이어지며 성황을 이뤘다.

 바자회에서 물건을 구입한 이모씨(35․여)는 “진료받으러 왔다가 아이가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책과 내 마음에 드는 옷이 있어 구입했다”면서 “좋은 물건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고 하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제주한라병원 김성수 병원장은 “바자회를 통해 환자 및 보호자, 직원들의 정성과 노력이 열매가 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 나눔 바자회’는 제주한라병원과 아름다운 가게가 공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연말을 맞아 해마다 마련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