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국회의원은 23일 "제주가 긍정의 힘으로 사회통합을 실천하면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촌의 평화를 선도해가는 리더의 자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창일 국회의원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지속가능발전연구회(대표 위성곤)가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개최한 '2014 사회적자본 확충'세미나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강창일 의원은 이날 기조강연을 통해 "제주는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면서 거대자본에 의한 대규모 개발을 진행하고 다른 한편에선 세계자연유산 등 유네스코 3관왕과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이어 세계환경수도를 꿈꾸고 있다"며 "환경보전과 관광개발, 평화와 군사기지 등 상반된 가치들이 상존하면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갈등이 빨리 치유되지 않고 심화되면 대립과 분열로 치닫게 되고 지역 발전은 전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반목과 질시,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는 긍정의 사고와 힘이 절실한 때이다. 제민일보가 추진하는 건강한 제주를 만드는 프로젝트는 향후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분열과 '패거리 문화'청산을 위해 열린 자세를 가진 세계시민의식, 수눌음 정신, 공동체 정신이 중요하다"며 "제주가 '다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서 벗어나 상생과 평화의 정신, 긍정의 힘으로 사회통합을 실천해간다면 대한민국은 물론 지구촌의 평화를 선도해나가는 리더의 자격도 주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정하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된 '2014 칭찬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해 "각박한 현실 등 위로가 필요한 시기에 제민일보가 칭찬대상 시상식을 개최. 그 의미가 크다"며 "오늘 수상자들처럼 조금씩 상대를 칭찬하고 배려한다면 우리사회가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구성지 도의회 의장은 "아름다은 상을 받은 모든 수상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우리 사회는 아직도 고쳐야할 부분이 많은 데 남을 칭찬하고 사회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실천한 수상자에게 존경의 뜻을 보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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