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배우 김부선이 방송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까지 드러냈다.

배우 김부선은 1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 방송 안 해. 제주도 가서 살테야. 육지사람들 진짜 무섭다”는 글을 남겼다.

김부선은 자신이 내뱉은 삼둥이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자 이 같은 글을 남기며 괴로운 심경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부선은 1월 8일 방송된 KBS 2TV ‘작정하고 본방사수’에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보던 중 송일국 아들 삼둥이에 대해 "얼굴이 조그맣고 쌍꺼풀이 딱 지고 코 오뚝하지 않고 못난이 삼형제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 발언을 두고 김부선이 삼둥이 외모를 비하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김부선은 9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송일국 씨 삼둥이 대한민국만세를 제가 얼마나 예뻐하는지 아세요?. 대한민국만세 부모들이 애기들 교육을 너무 잘 시킨다고 극찬을 했것만 시청률이나 올리려고 악마적인 편집으로 날 또 힘들게 하네요. 정말 유감입니다"고 말하며 악마의 편집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본방사수’ 측 관계자는 "악마의 편집'이 이뤄졌다는 것은 오해다. 방송의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오해를 살만한 부분이 전혀 없다. 방송을 보면 김부선이 삼둥이가 귀엽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다. 하지만 단편적인 부분이 부각돼 오해한 분들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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