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편안한 휴식과 공연 감상을 즐길 기회

◇ 세계 콩쿠르 우승 차지한 실력파 음악가들이 한 자리에

 

제주신라호텔에서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2015 제주 뮤직 아일 페스티벌'이 2월 6일부터 14일까지(9일제외) 동안 열린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는 제주 뮤직 아일 페스티벌은 음악가, 기업, 지자체, 유관 기관이 하나가 되어 여는 음악제로, 명실공히 제주도를 대표하는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 잡으며 제주도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적인 감동을 선보여 왔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세계적인 연주자들이 참여해 다채롭고 품격있는 실내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5 제주 뮤직 아일 페스티벌'을 빛내 줄 음악가로 맨하탄 챔버 뮤직 페스티벌에서 지휘자 금난새와 호흡을 맞췄던 '이얼러스 현악 사중주단(Aeolus String Quartet)'이 제주를 찾는다.

그리스 신화에서 이름을 따온 이들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현악 사중주단이며, 2011년 Fischoff 국제 챔버뮤직 페스티벌, Plowman 챔버 뮤직 페스티벌 등 굴지의 챔버 앙상블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또한, 슬로바키아 출신의 기타리스트 '미리엄 로드리게즈 브룰로바(Miriam Rodriguez Brullova)'가 기타의 로맨틱한 선율을 들려 줄 예정이다. 비엔나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리엄 브룰로바는 유럽의 수많은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하며 솔리스트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또한, 올해는 특별히 우리나라의 현악 사중주단도 무대에 오른다. 한국 클래식의 유망주로 불리며 활동하다가 최근 '칼라치 현악 사중주(Kallaci String Quartet)'이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장유진,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심준호로 구성된 이들은 세계 각국에서 학업을 병행하며, 솔리스트로서 활동과 함께 저명한 음악가들과의 협연도 꾸준히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러시아 피아니스트 '피터 오브차로브(Peter Ovtcharov)'가 페스티벌에 참여한다. 7세에 국립 레닌그라드 콘서바토리의 영재음악원에 입학해 신동으로 인정받은 그는, 러시아의 피아노 대가들에게서 사사를 받고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바 있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연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제주도민은 세계적인 연주자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며, 관광객은 제주의 자연, 편안한 휴식과 함께 문화적인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면서,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호텔에 투숙하는 매니아 층이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서는 뮤직 아일 페스티벌 초대권이 제공되는 패키지로 투숙하거나 페스티벌 관람권을 따로 구매하면 된다.

예약 및 문의: 1588-1142, www.shilla.net/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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