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아랑조아”가 수많은 경마관계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지난 3월 21일(토) 제5경주로 열린 “녹담만설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초 백전노장인 “한라명성”, 최근 좋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백록장원”, “황해명산” 등이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었지만 경주결과는 예외였다.

경주마 '아랑조아'

김경훈 기수와 호흡을 맞춘 “아랑조아”는 경주초반 중위권에서 탐색전을 펼치며 레이스를 전개하다가 마지막 4코너를 돌며 조금씩 두각을 보이기 시작 하더니 막판 결승선 전방 약 100미터 남겨두고 폭풍질주로 2착마 “달오름”을 코차로 아슬아슬하게 밀어내며 쩌릿한 막판 뒤집기를 성공시켰다.

이날 이경주는 4월 25일(토)에 열리는 JIBS 대상경주의 예선전을 겸한 경주여서 더욱 관심을 끌었는데, 아쉽게 우승은 못했지만 “백록장원”, “한라명성” 등이 선두마와 거리차가 얼마 안나 다음달 열리는 대상경주에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 경마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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